「제5침공」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릭 얀시의 대표 시리즈 『몬스트러몰로지스트』 4부작으로
2009년 발표되었다.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마이클 L. 프린츠 아너 상 수상작이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이야기가 전적으로 한 남자의 일기임을 밝힌다. 자료 조사를 위해 만났던 원장으로부터 윌리엄 제임스 헨리라는 사망자의 물건을 전달받는다. 원장은 이 인물이 자신은 백서른한 살이며 1876년에 태어났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작가는 몇달을 미뤄두었다가 원장이 돌려달라는 독촉을 받은 후에야 읽기 시작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세권의 일기를 모두 읽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일기장에 적힌 내용을 고스란히 옮긴 것이라고. 서문을 읽으면서 이전에 읽었던 '
The Mysteries of Harris Burdick'(1984) 이 생각났다. 작가인 크리스 알스버그는 그림을 입수하게 된 경위를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몬스트러몰로지스트 서문과 흡사하다. 그림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우연히 해리스 버딕이라는 인물이 그린 것이고, 오래전 한 해리스 버딕이 자신의 그림을 편집장에게 맡겨둔 뒤 지금까지 찾으러 오지 않았다고 전한다. 알스버그는 편집장으로부터 이야기를 전해듣고 그림을 세상에 내놓은 역할을 맡아 지금의 이 그림책이 출판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마치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인물이 어딘가에서 자신의 이야기, 혹은 그림이 세상밖으로 나오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을 것 같은 묘한 자극을 준다. 이러한 설정은 작가가 꾸며낸 이야기, 상상의 그림이 아니라 모든 것이 실제한다는 강력한 신뢰감을 준다. 릭 얀시의 서문을 읽으면서 오랫만에 크리스 알스버그 그림책을 들처보는 계기가 되었다.
『몬스트러몰로지스트』는 제목에서 보듯이 식인괴물과 괴물학자 이야기이다. 전설 속에서나 있다고 상상했던 괴물이 아프리카 어딘가에서 살고 있었고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영국 본토까지 번식하면서 온갖 끔찍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기괴스럽고 무시시한 괴물이 등장할 때마다 살점이 떨어져나가고 피가 솟구치는 잔인한 묘사가 가득하다. 괴물이 사람을 포획하고 먹어치우는 장면은 그만하면 됬다 싶은데 작가는 그 이상을 보여준다. 사람 몸이 이렇게도 묘사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준다. 무더운 여름 찐한 호러 무비가 그리워 지는 독자들에게는 추천한다.
Richard "Rick" Yancey
릭 얀시는 1962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태어났다. 플로리다 서던 컬리지에서 언론학을 전공했고 루스벨트대학으로 편입, 영문학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영어선생님, 지방극단의 연극배우, 감독 등을 하다가 1991년 미국 국세청 IRS에 들어가서 12년간 근무한 다소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2004년 첫 작품 A Burning in Homeland 이 성공하면서 국세청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들어선다. 이후 The Extraordinary Adventures of Alfred Kropp (2005), The Seal of Solomon (2007), and The Thirteenth Skull (2008) 등을 발표하였고 The Extraordinary Adventures of Alfred Kropp은 위클리 퍼블리셔 올해의 베스트 어린이책 수상, 카네기메달 후보작에 오르는 등의 성공을 거두었다.
Rick Yancey was born November 4, 1962. He is an American author who has gained acclaim for his works of suspense, fantasy, and science fiction aimed at young adults.
Yancey was born in Miami, Florida. Yancey wrote his first short story in the seventh grade while attending Crystal Lake Junior High School in Florida. After graduating from Lakeland Senior High School, he was accepted to Florida Southern College and majored in Communications. After a year at Florida Southern College, Yancey transferred to Florida State University and ultimately graduated from Roosevelt University with a B.A. in English. After graduation, Yancey planned on attending law school.
Ultimately, Yancey decided against law school and began teaching English classes as well as acting and directing in local community theatres. In 1991, Yancey applied for a government job and was hired by the Internal Revenue Service, where he worked as an agent for twelve years.
While at the IRS, Yancey met his wife Sandy and started a family. They currently reside in his native state of Florida, raising their youngest son, Jake.
While working at the IRS, Yancey wrote screenplays in his spare time. At the suggestion of his wife and collaborator, one of his screenplays became his first professionally published book,
A Burning in Homeland (Simon and Schuster), published in 2003.
With the success of
A Burning in Homeland, Yancey resigned from the IRS in 2004 to concentrate on writing full-time. His memoir,
Confessions of a Tax Collector (HarperCollins, 2004), chronicles his days working at the IRS.
After the release of his memoir, Yancey began work on two series of books—one for adults, and one for children.
The award-winning Alfred Kropp series tells the story of an awkward teenager who saves the world when he comes into possession of King Arthur's famed sword, Excalibur—pursued by the secret cabal of knights who have hidden it for centuries. Published by Bloomsbury Children’s Publishing in the U.S. and the U.K., and in fifteen foreign language editions, the series comprised three books:
The Extraordinary Adventures of Alfred Kropp (2005),
The Seal of Solomon (2007), and
The Thirteenth Skull (2008).
His Highly Effective Detective books (St. Martin’s Press) are humorous whodunits for adult readers, featuring a charming but barely competent private investigator based in Tennessee. That series consists of four titles:
The Highly Effective Detective (2006),
The Highly Effective Detective Goes to the Dogs (2008),
The Highly Effective Detective Plays the Fool (2010), and
The Highly Effective Detective Crosses the Line (2011).
By 2010, Yancey had completed the first book in The Monstrumologist series. The tetralogy tells the tale of a 19th-century doctor and his young apprentice, who race around the world chasing—and being chased by—monsters. This highly acclaimed series, published by Simon and Schuster Children’s Books in the U.S. and the U.K, and in eight foreign language editions, comprised four books:
The Monstrumologist (2009),
The Curse of the Wendigo (2010),
The Isle of Blood (2011), and
The Final Descent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