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야 딜워드 Tamaya
Dhilwaddi, 마샬 월시 Marshall Walsh, 채드 힐리거스 Chad Hilligas - 셋은 각각 5학년, 7학년으로 우드리지 아카데미 사립학교에 다닌다. 타마야의 부모는
이혼했다. 엄마와 함께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고, 여름방학
내내, 그리고 학기중 한달에 일주일은 아빠와 지낸다. 덕분에
양쪽 학교에서 벌어지는 중요한 사건을 놓칠 때가 많다. 모범생이고 책읽기, 글쓰기를 좋아한다. 교복에 새겨진 학교의 모토, Virtue and Valor 미덕과 용기, 미덕의 10가지 덕목-자비, 청렴, 용기, 공감, 은혜, 겸손, 통합, 참을성, 신중함, 절제 등 학교가 강조하는 인성을 따르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지만 타마야는 그러한 행동이 친구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걸 느낀다. 한 남학생이 학교 앞 숲에 들어갔다가 늑대를 만나서 공격 당했다면서 허풍을 떨 때, 숲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규칙을 얘기해준다. 그렇지만 남학생으로부터
도덕군자인척 한다며 놀림을 당한다. 절친인 모니카 조차 놀림받는 자신의 편이 되어 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과 공감하는 말만 하는 걸 보고 타마야는 더욱 상처를 받는다.
She swallowed,
then said, "You're not really allowed in the woods." The boy laughed,
and then the other boys laughed, too." What are you going to do?" he
challenged. "Tell Mrs. Thaxton?" She felt her face redden.
"No." "Don't listen to her," said Hope. "Tamaya's
a real Goody Two-shoes."
The words stung.
Just a few seconds earlier, she had been feeling so cool, talking with the
older boys. Now they were all looking at her as if she were some kind of freak.
She tried making a joke out of it. "I guess I'll only wear one shoe from
now on." Nobody laughed." You are kind of a goody-goody."
said Monica.(p.5)
타마야는 착하게 사는 것이 왜 나쁜지, 왜
친구들로부터 이해 받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When did the roles
change? She wondered. When did it become bad to be good? (p.5)
마샬 월시 또한 모범생이다. 수학을
좋아한다. 친구들도 많았다. 그런데 채드가 전학온 후 모든게
달라졌다. 채드가 노골적으로 마샬을 왕따시키고 괴롭힌다. 채드는
다른 학교에서 여러 차례 퇴학당한 경력이 있고 심지어 감옥에 갈뻔하다가 겨우 구제되어 이 학교에 오게 되었다. 이유도
없이 마샬을 괴롭히고 폭력을 쓰기도 한다. 먀샬은 좋아하는 수학시간에도 채드의 미움을 살까 두려워 발표도
거의 하지 않는다. 학교가 점점 싫어지고 4살짜리 쌍둥이
동생하고도 잘 놀아줬는데 이제는 그것도 시큰둥하다.
이 세 명의 인물이 우연히 금지된 숲에 들어갔다가 털이 난 진흙에 접촉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이 진흙은 인근 실험실에서 발명한 새로운 미생물체로 단세포 생물 ergonym이다. 강력한 에너지를 발생하는데 이것으로 새로운 에너지원을
만드는 목적으로 발명되었다. 발명하기까지 2년이 넘는 시간과 5억 달러가 소요되었다. 이후 이 생명체는 36분에 한번씩 자기 복제를 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절대로 안전할거라는 회사측 주장과는 달리 돌연변이가 발생하면서 실험실 인근 우드리지 아카데미 숲까지 물질이 퍼져나간 것이다. 퍼지머드를 만졌던 타마야는 급속히 전염되었고
발진에 이어 수포가 온몸에 퍼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태는 더 심각해지고 급기야 수포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Her right
hand still felt all tingly. She went into the bathroom and examined it under
the light. Tiny red bumps were sprinkled over her palm and fingers.(p.40)....
At first, Tamaya
was more worried about her journal being ruined than anything else. But when
she looked at her and, she was horrified to see it was covered with blisters
and blood.(p.67)
숲에서 퍼지머드와 접촉한 타마야는 마샬을 괴롭히는 채드의 얼굴에 진흙을 묻히며
싸움을 막았다. 채드의 폭력으로부터 겨우 빠져 나온 타마야와 마샬은 무사히 집에 도착했으나 채드가 집으로
돌아갔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 다음날 학교에 가보니 채드가 어제 밤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다.
타마야는 혼자서 숲으로 들어가겠다는 결단을 한다. 채드를 구하기 위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샬 또한 자신의 비겁함을
자책하며 학교에 말하지 않은 채 숲으로 향한다. 학교는 뒤는 게 타마야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되고 학교를
폐쇄한다. 그렇지만 마샬까지 없어진 것을 발견한 것은 그의 아버지가 급하게 픽업하러 온 이후다.
숲을 헤매고 다니던 타마야는 채드를 발견하고 들고 온 도시락과 음료수를
건네준다. 또한 눈이 보이지 않는 채드를 가이드해주고 온몸을 던지며 채드를 구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정작 자신이 진흙구덩이에 빠져버리고 머리까지 잠기는 절망적인 순간에 마샬이 등장하면서 타마야를 극적으로
구덩이에서 끌어내준다. 그 사이 탐지견들과 구조대가 숲에 도착하고 아이들을 발견하면서 무사히 구출된다. 진흙구덩이에 빠졌던 타마야는 온몸이 수포로 덮인다.
다행히 한 수의사에 의해 치료제가 발명되면서 점차 호전되고 보이지 않던
눈이 차츰 시력을 회복한다. 채드는 더욱 심각한 상태였는데 얼굴 피부가 망가져서 엉덩이 피부를
이식한다. 덕분에 자신이 종종 쓰던 욕을 자신이 몸으로 보여주는 꼴이 되었다.
"He's not
supposed to talk," Tamaya told Marshall, then quietly whispered, "His
butt was transplanted onto this face." (p.175)
새로운 생물체의 발명, 개발자의 호언장담에도 불구하고 돌연변이 발생, 어린 학생들이 이 생명체와 우연히 접촉하면서 겪게될 모험 등 꽤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소문만 무성한 영화처럼 흥미로운 소재가 탄탄하고 조직적인 스토리로 짜여지지 못하면서 인물들은 힘이 없고, 갈등은 너무나 싱겁게 해결되어 버린다.
채드가 왜 그렇게 삐딱하고 문제많은 아이가 되었는지, 도덕적이고 착한 인성의 아이 타마야는 학교에 알리지도 않고 채드를 구하려 혼자서 위험한 것을 뻔히 알고 혼자서 숲으로 들어간다. 일종의 영웅심리인가? 어른들에게 도움을 구하는게 더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을까?
소설을 너무 뉴스처럼 읽는 것처럼 들리긴 하지만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드는 생각이 아닐까싶다.
'The Holes'을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이번 책을 다소 실망스럽다.
처음 방문해본 새커의 홈페이지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을 읽었다. 소설보다 작가 소개글이 더 재미있다. 아래는 홈페이지 내용을 요약 발췌하였다. (www.louissachar.com)
About the Author Louis
Sachar
루이스 새커는 1954년, 미국 뉴욕 태생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78층에서 근무했는데 높은 건물에 대한 기억이 'Sideways Stories from Wayside School (1978)' 작품 구상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한다. 9살때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는데, 고등학교 시절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고 한다. 샐린저, 커트 보니것 등 작가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한다.
I enjoyed school and was a good student,
but it wasn't until high school that I really became an avid reader. J.D.
Salinger and Kurt Vonnegut were the authors who first inspired me. (www.louissachar.com)
버클리에서 경제학 전공한다. 1976년 졸업 후, 어린이 책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재미있는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대학
생활 중 우연히 마주친 초등학교 보조교사 모집 광고물을 보고 학점을 준다는 말에 혹해서 초등 2,3학년
보조교사로 일한 경험한다.
I thought it over and decided it was a pretty good deal. College credits,
no homework, no term papers, no tests, all I had to do was help out in a
second/third grade class at Hillside Elementary School. Besides
helping out in a classroom, I also became the Noontime Supervisor, or
"Louis the Yard Teacher" as I was known to the kids. It became my
favorite college class, and a life changing experience. (www.louissachar.com)
샌프란시스코에서 법대를 1980년에 졸업하고 변호사시험을 통과한다. 파트타임으로 변호사업무를
하면서도 틈틈이 어린이 책을 계속 썼다. 그리고 1989년, 전업작가가 되도 될 만큼 책이 많이 팔리게 되면서 변호사 일을 그만두었다.
작가의 부인 칼라는 초등학교 상담교사이다. 'There's a boy in the girl's bathroom '에 등장하는 상담교사의 모델이라고 한다.
1985년 결혼하여 87년에 첫딸,
Sherre을 얻는다. 딸의 직업은 동물원 사육사라고 한다. 딸은 똑똑하고 규율을 잘 따르는 아이였다고 한다. 착하고 순종적인 이런 타입의 아이는 선생님들로부터 관대하게 대접받거나 혹은 쿨하지 않게 여져지기도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Fuzzy Mud'의 주인공 타마야는 딸을 모델로 삼았다고 고백한다.
작가의 홈페이지에 가면 작가 소개 페이지
하단에 링크가 하나 있다.
링크를 따라가서 오디오클립을 들어보면
작가가 직접 이름 발음법을 설명해준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고 한다. 독자들, 전화를 건 사람들, 병원이나 레스토랑 등등에서.... 이런 일에 익숙하다면서 정확한
발음을 알려준다. Sachar 새커라고 부르면 되고, 크래커와
라임을 이룬다고 ㅎㅎ
Works
- Wayside School
- Sideways Stories from Wayside School (1978)
- Wayside School is Falling Down (1989)
- Sideways Arithmetic From Wayside School (1989)
- More Sideways Arithmetic From Wayside School (1994)
- Wayside School Gets A Little Stranger (1995)
- Marvin Redpost
- Kidnapped at Birth? (1992)
- Why Pick on Me? (1993)
- Is He a Girl? (1993)
- Alone In His Teacher's House (1994)
- Class President (1999)
- A Flying Birthday Cake? (1999)
- Super Fast Out of Control! (2000)
- A Magic Crystal? (2000)
- Holes series
- Holes (1998) — winner of the National Book Award and Newbery Medal
- Stanley Yelnats' Survival Guide to Camp Green Lake (2003)
- Small Steps (2006)
- Other books
- Johnny's in the Basement (1981)
- Someday Angeline (1983)
- Sixth Grade Secrets (1987) (known as Pig City in the UK)
- There's a Boy in the Girls' Bathroom (1987)
- The Boy Who Lost His Face (1989)
- Dogs Don't Tell Jokes (1991)
- The Cardturner (2010)
- Fuzzy Mud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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