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0일 수요일

Island of the Blue Dolphins




 스캇 오델이 1960년에 발표했고 1961년 뉴베리 메달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가는 후아나 마리아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우연히 접했다고 한다.  '산마르코스 섬에 홀로남은 여자'로 알려져 있는데 섬에서 18년간 혼자 살아남았다고 한다. 산니콜라스 섬은 캘리포니아 해안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책이 발간된지 50주년을 맞아 2010년 새로운 에디션이 발간되었다. 로이스 로리는 50주년 발간 기념 서문을 썼다.

댓글 8개:

  1. Chapter 1

    나는 남동생 라모와 함께 뿌리를 채취하러 협곡의 꼭대기로 갔다. 라모는 12살로 내 나이의 절반이다. 많은 해와 달의 시절을 살았지만 체구는 자그마하다. 그렇지만 귀뚜라미처럼 빠르고 도마뱀처럼 조용히, 그러나 놓치지 않고 세상의 모든 것을 본다. 동생은 바다를 바라보면 나에게 물었다.
    빨간 고래를 본적이 있냐고. 그렇다고 대답했다. 물론 그런걸 본적이 없다. 그렇지만 배가 무엇인지는 들어서 알고 있었다. 나는 열심히 뿌리를 캤다. 갈매기인줄 알았던 물체가 빨간 돛을 단 배라는 것을 알았을 때 조차도. 왜냐하면 뿌리는 마을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라모는 소리쳤다. ‘카누다. 엄청커. 우리 카누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커. 빨간색이야.’

    배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갈라스 앳’ 마을에 이미 퍼져있었다. 남자들은 무기를 챙겨서 해안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쭉 늘어섰고, 여자들은 언덕(mesa) 끝에 모여있었다.
    나는 우거진 덤불 사이를 뚫고 달려서 바다 절벽까지 도달했다. 몸을 웅크리고 코랄코브를 내려다 보았다. 마을 남자들의 절반은 해안 쪽에 서있었고 나머지는 바위 틈에 숨어있었다. 침략자들의 태도를 보고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최대한 몸을 감추고 상황을 지켜보았다. 작은 보트 하나가 배에서 출발했다. 여섯 명의 남자가 노를 저어왔다. 얼굴이 넓적하고 머리색은 검었다. 가까이 다가오자 남자들이 코를 뚫어 뼈장식을 달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남자들 뒤로 금발 수염의 키 큰 남자가 서있었다. 러시아사람을 본적은 없었지만 아버지가 말씀해준 적이 있었다. 그는 벌써 섬이 마치 자기 것이라도 된 듯 보였다. 그는 우리 언어로 말을 했다. ‘평화적으로 협상하기를 원한다’. 바닷가에 서있는 마을 남자 누구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때 아버지가 바위 뒤에 숨어있다가 앞으로 나와 창을 모래에 던지며 말했다. ‘내가 갈라스 앳’의 추장이다. 내 이름은 추장 초위그이다’.

    나는 아버지가 낯선 사람에게 진짜 이름을 알려주는 것을 보고 놀랐다. 우리는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진짜 이름은 비밀로 하며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진짜 이름을 부르면 마법을 잃는다고 믿는다. 나는 워나팔레이(Won-a-pa-lei), 긴 검은머리 여자로 불려지지만 나의 진짜 이름은 카라나 Karana이다.

    러시아인은 바다수달을 사냥하려 왔고 그 동안 이 섬에 캠프를 치고 싶다고 말다. 오래 전에도 수달을 사냥하러 알류트족이 온 적이 있었고 아버지는 그때를 기억하고 있었다. 오를로프선장은 그때는 우리 마을 사람들이 사냥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대답했다. ‘우리도 사냥을 한다. 그렇지만 너희들처럼 달이 지나고 또 지나도 계속 사냥하지는 않는다.’

    러시아인은 이번에는 그들만 사냥할 거고 사냥한 몫은 마을에 나눠줄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2개를 우리는 1개. 그러나 아버지는 공평하게 나눠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를로프선장은 바다는 너희 것이 아닌데 너의 몫을 왜 줘야 하느냐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아버지는 화가 날 때 그러하듯이 부드럽게 얘기했다.

    ‘The sea which surrounds the Island of the Blue Dolphins belongs to us, … only that which touches the island and where the otter live.” 푸른 돌고래섬에 둘러쌓인 바다는 우리 것이다. 섬과 맞닿아있고 수달이 살고 있는 곳까지.

    선장은 바다 곳곳에서 숨어있던 우리 남자들을 바라보더니 한발 물러섰다. 아버지의 뜻대로 사냥감을 공평하게 나누기로 했다.
    절벽 위에 있던 나는 순간 흥분한 나머지 작은 돌멩이를 건드렸고 돌맹이가 선장의 발 아래까지 굴러 떨어졌다. 모두가 위를 바라봤다. 나는 언덕(mesa)까지 멈추지 않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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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8장
    배가 출항한 후 강한 바람에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바위틈에서 밤까지 피신한 나와 동생은 바람이 잦아지고 나서야 마을로 돌아왔다.

    돌아온 마을은 유령마을 같이 흉흉했고, 들개가 어슬렁거렸다. 우리가 도착하자 들개들은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댔다. 들개들은 마을사람들이 두고 간 전복을 포식하고도 남은 음식을 찾아 마을 전체를 휘저어 놓았고 덕분에 먹을 만한 것을 찾는 일은 꽤 힘들었다. 밤새들은 들개들은 마을을 맴돌았으나 해가 뜨자 들개들은 서식처인 섬 북쪽의 동굴로 돌아갔다.

    낮 동안 우리는 먹을 만한 음식을 채집했다. 나는 갈매기 알을 주웠고, 라모스는 작은 물고기를 창에 꿰었다. 라모스는 자랑스럽게 가슴을 내밀고 돌아왔다. 이렇게 낚시에 성공했으니 어제의 일은 이제 없던 일이 됐다는 것처럼.

    내가 주워 온 씨앗들까지 더하니 꽤 풍족한 한끼가 차려졌다. 식기들은 바다속에 가라앉았으니 음식은 납작한 바위에 만들 수밖에 없었지만…

    들개들은 생선냄새를 맡고 와서 주위를 맴돌았으나 새벽이 되자 사라졌다.

    다음 날 아침, 바다는 잔잔해졌고, 우리는 전복을 주으러 나갔다. 배가 사라진 쪽을 바라보면서, 라모스는 배가 언제 돌아올지 물었고, 난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답했다. 라모스는 누나랑 같이 있는게 좋다며, 배가 다시는 안 돌아와도 상관없다고 했다.

    라모스는 내일은 카누가 숨겨져 있는 곳으로 가서 카누를 가지고 오겠다고 선언하고, 나는 무리라고 말리지만, 라모스는 “내가 초위그 추장의 아들이란 걸 잊었냐”고 한다. 라모스는 이제 초위그 추장이 죽었으니 자신이 추장이 되겠다고 하고,나는 그러려면 성인식을 치러야 한다고 답했다.

    쐐기풀로 된 채찍으로 맞은 후 불개미언덕에 묶이는 절차로 이루어진 성인식을 두려워하는 라모스에게, 성인식을 치뤄줄 어른이 없으니 성인식은 필요없다고 달래자, 이번엔 라모스는 이제 자신이 추장이 되었으니, 이름을 바꿔야겠다며 자신을 타뇨시트로파이 추장이라고 부르라 요구한다. 내가 너무 길고 발음하기 힘든 이름이라고 불평하자, “곧 익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제 동생이 섬의 추장이 되었으니, 내가 다루기 더 힘들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동생을 카누 있는 곳으로 보낼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라모스는 이미 사라져버렸다.

    두려움이 엄습했다.

    나는 급히 동생을 따라가려고 하다가, 만약 동생이 카누를 꺼내는데 성공한다면, 태양이 높이 떠있을 때 카누가 바다로 나갈 것이고, 그때 동생을 맞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항구로 발을 옮겼다. 나는 홍합을 찾아 바위를 들추면서 라모스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노력했다. 음식을 수집한 후 내가 마을을 떠나 있는 동안 들개들이 훔치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할지를 고민했고, 우리를 두고 떠난 배가 진짜 돌아올지 생각했다.

    태양은 높이 떴지만, 라모스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태양이 머리위에 있을 때까지 메사에서 동생을 기다리다가 다시 마을로 돌아가보지만, 움막은 비어 있었다. 나는 땅을 파서 조개를 숨기고, 서둘러 섬의 남쪽으로 동생을 찾아 나섰다.

    남쪽으로 가는 길은 두개이고, 내가 한쪽 길로 가는 동안 동생이 다른 길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동생을 부르며 뛰어갔지만, 동생은 대답이 없고 들개들의 짖는 소리만 들린다.

    내가 절벽에 가까이 갈수록 들개소리는 커져가고, 나는 들개소리가 들리는 모래 사구 반대편으로 걸었다. 절벽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들개들이 둥글게 떼지어 배회하고 있었고 그 가운데 라모스가 누워있었다. 라모스는 목에 깊은 상해를 입고 가만히 바로누워 있었다.

    라모스를 들었을 때, 나는 그가 죽은 걸 알았다. 라모스는 몸의 다른 부위에도 들개로 인한 상처가 있었고, 발자국으로 봤을 때 절벽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라모스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두 마리의 들개가 죽어 있었고, 그 중 한 마리의 몸뚱어리에는 라모스의 부러진 창이 꽂혀 있었다.

    나는 라모스를 안고 마을로 돌아왔다. 해가 떨어진지 한참이 지난 후에야 간신이 돌아올 수 있었다. 들개들은 끝까지 나를 따라왔으나 내가 움막에 그를 눕히고 몽둥이를 들고 나와 흔들자 언덕 아래로 사라졌다. 들개무리의 리더는 길고 구불거리는 털을 가진 노란빛 눈의 커다란 회색 들개였는데, 놈이 가장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지만 나는 놈들을 쫓아 언덕을 올랐다.
    천천히, 놈들은 소리없이 내 앞에서 퇴각했다. 나는 놈들을 따라 두개의 언덕과 한 개의 작은 계곡을 넘어 한면이 선반 같은 바위로 된 언덕을 올랐다. 선반의 한 쪽 끝에는 놈들의 동굴이 있었고, 놈들은 한 놈 한 놈 동굴안으로 사라졌다.

    동굴입구를 바위와 돌로 막기에는 지나치게 컸기에, 나는 그 앞에 불을 피워 불을 동굴 안쪽으로 집어넣은 후 불을 피우며 점점 불을 동굴 안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이 작업을 완수하기에 내가 가진 나무와 덩굴이 부족했다.

    달이 떠올랐을 때, 나는 동굴을 떠나 계곡을 건너 세개의 언덕을 너머 집으로 돌아왔다.

    밤새 나는 내 동생의 시체 앞에 앉아 잠을 자지 않았다. 나는 언젠가 그 동굴로 돌아가 놈들을 죽일 것을 맹세했다. 나는 놈들을 다 죽여버리겠다고 결심했다. 나는 놈들을 어떻게 죽일 것인지 생각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내 동생 라모스의 생각으로 밤을 지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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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 챕터마다 은근히 긴장감이 넘칩니다. 아버지는 살해되고 친구같은 언니마저 황망하게 떠나버리고, 유일하게 남은 인간-남동생이 들개의 공격으로 사망하다니 주인공의 인생이 너무 가혹하죠. 절망속에서 주인공은 복수의 칼을 가슴에 품네요. 밤새 동생을 애도하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큰 아픔이 느껴지죠.
      댓글올리시기까지 많이 기다리셨죠? 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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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더 기다리면 이번 모임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제가 맡은 장부터 올립니다...스포 만빵이니 아직 안읽으신 분들은 읽지 마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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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CHAPTER 4 -
    Alutes 는 해가 없는날 떠났다. 북쪽 깊은 파도는 섬으로 떨어졌다. 파도는 바위에 부딪쳐서 동굴 안으로 들어가 물의 하얀 물보라를 일으켰다.밤이 되기전 폭풍우가 시작될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Alutes 는 그들의 가죽 텐트를 철거하고 해변으로 그들을 데려갔다. 오를로프 선장은 아버지에게 수달을 잡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소식이 전해지자, 사냥꾼들의 텐트을 가득 메우러 우리 모든 부족들이 마을을 떠나 산호 코브 쪽으로 서둘러 갔다. 무기를 가진 남자들은 먼저 갔고 여자들은 뒤따랐다.남자들은 해변으로 걸어갔고, 여자들은 절벽위애 있는 덤불속에 숨었다.
    오를로프선장과 나는 사냥꾼들이 처음 왔을 때 내가 숨어 있었던 절벽 바위 위에서 멀리 떨어져있었다.
    바닷물은 낮았고 바위와 자갈은 수달 생가죽 묶음과 함께 흩어져있었다. 사냥꾼의 절반은 배 위에 있었다.
    나머지 사냥꾼들은 물속으로 뛰어들어 수달 가죽을 배 위로 올리고 있는 중이였다.Aleuts인들은 그들이 일하는 동안 섬을 떠나면 행복할 것이라며 웃고 있었다.
    아빠는 오를로프선장과 이야기 중이였다., 나는 사냥꾼들의 소음 때문에 그들의 말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아버지가 고개를 젓는 모습에 기뻐하지 않는 다는걸 알았다.
    “He is angry” 울라프가 속삭였다.
    “Not yet,” I said. “When he’s really angry,he pulls his ear.”
    배 위에서 일하던 남자들은 아빠와 오를로프 선장을 지켜봤고, 우리 부족의 남자들은 발걸음을 멈추었다.
    보트는 수달을 가득 실은 배로 갔다. 보트가 배에 닿았을 때 오를로프 선장은 손을 들고 신호를 보냈다.
    보트가 되돌아왔을 때 두 사냥꾼은 검은 궤짝를 해변으로 옮겼다.
    오를로프 선장은 뚜껑을 열고 몇 개의 목걸이를 꺼냈다. 목걸이는 하늘에 약간의 빛이 났고 구슬은 이쪽저쪽 방향으로 돌릴때마다 빛났다.
    내 옆에 있는 울라프는 숨죽이며 즐거워했고 덤불에 숨어있는 여인들도 기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빠는 머리를 가로 저었고 궤짝에서 등을 돌리는 순간 환호도 갑자기 멈추었다.
    알루트인들도 저용히 서 있었다. 우리 부족 남자들은 산기슭을 떠나 앞쪽으로 걸어가서 아빠를 지켜보며 기다렸다.
    “One string of beads for one otter pelt is not bargain,” my father said.
    “수달 한 마리 가죽에 구슬꿰인 실은 우리의 거래가 아니다.” 라고 아빠는 말씀하셨다.
    “One string and one iron spearhead,” said Captain Orlov, lifting two fingers.
    그 궤짝은 그다지 무겁지 않다고 아빠는 말씀하셨다.
    배 위에 궤짝은 더 있다고 러시아인은 말했다.
    그렇다면 그것을 해안으로 더 가지고 오라고 아빠는 말씀하셨다.
    배에는 105마리 수달더미가 있다. 여기에 15마리가 있다. 이와 같은 궤짝이 3개는 더 필요하다.
    오를로프 선장은 내가 이해할수 없는 말로 Aleuts인에게 무언가 말했다. 그러나 곧 그 의미는 명확했다.
    해안의 많은 사냥꾼들은 보트로 수달 가죽을 옮기기 시작했다.
    내옆에 있는 울라프는 간신히 숨을 쉬고있었다, “너는 그가 다른 궤짝을 우리에게 줄꺼라고 생각하니?”
    그녀는 속삭였다.
    “I do not trust him.” (나는 그를 믿지 않아)
    “When he gets the pelts to the ship he may leave.” (그가 가죽을 배에 실었을 때 떠날지도 모른다.)
    “It is possible.”
    사냥꾼들은 배를 타기위해 아빠 앞을 지나쳐야했고, 첫번재 사람이 접근했을 때 아빠 발을 밟고 지나갔다.
    아빠는 오를로프 선장과 마주쳤을 때 “수달 가죽 나머지는 궤짝을 가져올때까지 여기에 둬야만 한다고 했다.”
    러시아인들은 꼿꼿하게 몸을 세우고 구름을 향해 손을 가리켰고 섬쪽으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나는 폭풍우가 오기전에 배에 짐을 실을 것이다라고 선장은 말했다.
    아빠는 다른 궤짝을 가져다주면 우리 배로 당신들을 도와줄 것이라고 대답했다.
    오를로프선장은 침묵했다. 그는 천천히 고개를 이리저리 돌렸다.그는 절벽쪽에 서 있는 우리 부족 남자들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절벽쪽으로 돌려 아빠가 있는 쪽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그는 그의 Aleuts에게 말했다.
    여기 다음부터는 사냥꾼들이 밀쳐서 아빠가 피를 흘리면서 쓰러지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그리고 많은 남자 부족들이 다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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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버지 살해장면은 너무 끔찍하죠..
    'It was my father and blood was on his face. Slowly he got to his feet.'
    한 문장뿐인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 들어요.
    글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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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아버지 살해 장면은 글로 쓰긴 끔찍해서 그냥 적지 않았는데....
      그 장면을 보고만 있어야만 했던 모든 부족과 아이들은 어떤 기분이였을까...... 슬퍼지더라구요.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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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Chapter3

    우리 섬을 삼면으로 둘러싸고 있는 넓은 해초지대는 해변가 근처부터 먼 바다까지 몇 키로미터나 뻗어 있었다.
    바람이 거센 날에도 사냥은 멈추지 않았다. 가죽으로 만든 카누를 타고 동틀 때 해변가를 떠나 사냥한 해달을 매달고 저녁 늦게 돌아오는 일이 매일 반복됐다.

    The sea otter, when it is swimming, looks like a seal, but it is really different. It has a shorter nose than a seal, small webbed feet instead of flippers, and fur that is thicker and much more beautiful.
    해달은 수영을 할때는 물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달랐다. 우선 물개에 비해 물갈퀴가 훨씬 작을 뿐 아니라 코도 아주 작았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가죽이 훨씬 두텁고 아름답다는 점이다.

    It is also different in other ways. The otter likes to lie on its back in the kept beds, floating up and down to motion of waves, sunning itself or sleeping.They are the most playful animals in the sea.
    이밖에도 물개와 다른 점은 많았다. 해달은 해초 더미 위에 등을 대고 누운 채 파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일광욕을 하는걸 좋아했다. 해달은 바다에서 흥겹게 노는걸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었다.

    알루트인들의 해달 사냥과 가죽 벗기는 일은 계속되었고 나는
    산호만 주변에 해달이 다 없어질까 걱정하는데...

    오로프 선장과 부하들은 많은 해달가죽을 얻고 떠날 준비를 하는데...
    약속한 몫을 건네고 떠날 것인가? 몰래 도망칠 것인가? 혹시 정당한 몫을 받기 위해 싸워야 하는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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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Have I Loved by Katherin Paterson

Katherin Paterson (1932~) 캐서린 워멜도프는 중국 장쑤 성 화이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Sutton 690이라는 여학교 교장이었고, 선교 활동의 일환으로 중국 전역을 여행했다. 작가에게 첫번째 언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