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meeting in 2018
이날은 조촐하게 3명만 모였습니다.
윤선숙님이 뜻하지 않게 예쁜 꽃화분을 선물해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이달의 책은 "Pippi Longstocking'입니다.
어린시절 '삐삐' 드라마를 통해 봤던 그 모습을 책으로 함께 읽었습니다.
삐삐는 참 힘이 셉니다. 못된 어른들을 혼내줄 수 있죠.
어린아이라고 함부로 대했다가는 큰일납니다.
돈도 아주 많아서 친구들에게 선물도 잘 사줍니다. 돈때문에 강도의 표적이 되기도 하지만 힘이 세기 때문에 걱정이 없습니다.
책에 쓰인 엉뚱하고 발랄한 삐삐의 대사들이 우리나라 성우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리는 듯 합니다. 역시 어린시절의 기억은 강력한 것 같습니다.
작가인 린드그렌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시골마을에서 미혼모가 왠말이냐 하시던 주영님.
이후 결혼한 남자또한 유부남이었는데 아무래도 린드그렌은 평범한 삶이 지루했나봅니다.
지금도 린드그렌이 살던 생가가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스웨덴 사람들에게 작가는 영원토록 기억하고 싶은 보물같은 존재겠지요.
오늘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분들도 'Pippi Longstocking'을 읽으며
삐삐가 전해주는 행복감을 충분히 만끽하셨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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